[데살로니가전서 5:15-22 | 김남수 목사]
오늘날 개신교회에서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는 것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의 추수감사예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에 입각한 참된 신앙생활을 영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1620년 메이플라워호라는 범선을 타고 천신만고 끝에 신대륙 미국에 닿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신대륙에 도착하자마자 통나무를 베어 교회당부터 지었습니다. 그리고 거친 땅을 개간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추수 후 곡식을 모아 놓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감격 속에 드렸습니다. 이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 우리나라 개신교회에서도 11월이면 추수감사주일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감사 제사를 향기로운 제물로 받으시고, 구원의 역사를 베푸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펴보면 슬퍼할 일도 많고, 탄식할 일도 많고, 절망할 일도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또 다른 눈으로 보면 감사할 일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할 일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I. 왜 감사해야 할까요?
우리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서 감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1.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생명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도가 감사를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신 것을 보십시오. 저 많은 종류의 동물들, 풀과 꽃들, 아름다운 대지, 풍족한 바다의 어족 ….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예비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을 받아 누리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치 없는 인간이 되고 말 것입니다.
2.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영원한 죽음에 서 건져 영생을 주셨습니다.
성경은“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시어 생명주는 분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셔 서, 성령을 통해 이런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십니다.
보혜사란 우리를 돕기 위해 항상 우리 곁에 와 계신 분을 의미합니다. 성령은 우리와 함께 지금 이 자리에 계십니다. 성령은 우리의 스승이 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기억나게 하십니다. 우리를 인도하시고, 능력을 부어 주십니다. 그래서 성도가 힘 있게 기도하고, 찬송하고, 전도하며, 살게 해 주십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성령이 충만하면, 마음속에 헤아릴 수 없는 기쁨이 강물처럼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4.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 연약함을 친히 짊어지시고 병을 담당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몸과 영이 거룩함을 얻을 수 있고, 질병을 치유 받아 건강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알듯이 저도 중풍 고혈압 등 여러 가지 질병으로 두 번이나 죽음 직전까지 갔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아 이렇게 지금 건강하게 살아 있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도 암 병, 귀머거리, 척추 협착증 등, 여러 가지 질병이 치유 받고, 또한 훈련 받은 분들이 자신의 교회에 돌아가서 교인들을 치유하여 자유케 해 주고 있습니다.
II. 감사 생활의 결과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와 같이 하나님께 감사드릴 때, 우리에게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1. 먼저, 진정한 감사를 드리면 기쁨과 행복을 얻습니다.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감사를 표시하면 마음이 기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감사를 받으시면 영화로움을 느끼시고, 우리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십니다. 한 가정에 있어서도 아내의 감사를 받은 남편은, 기쁨과 용기를 얻어 어찌하든지 아내를 기쁘게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자녀의 감사를 받은 부모도 기쁨을 갖고, 자녀를 기쁘게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늘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감사 생활에 관해 몇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먼저, 은혜를 입고도 무관심한 사람입니다.
“은혜는 물에 적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하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은혜 받는 것을 쉽게 잊어버리고, 원한은 두고두고 마음에 품고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부모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고, 부부 간의 은혜도 쉽게 잊어버립니다. 뿐만 아니라, 영적 지도자의 은혜도 잊어버리는 것이 오늘날 풍조입니다.
그런가 하면, 더 나아가, 은혜를 입고도 원수로 갚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대표적인 인물이 가룟 유다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돈에 미혹되어 은 30냥에 팔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유다처럼 은혜를 원수로 갚은 사람은 비열한 인간입니다. 비열한 인간은 그 심리 상태가 간악하고 비열합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으면, 악마가 떠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는 일 마다 되는 것이 없고, 결국 패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축복 받은 사람은 은혜를 감사로 갚는 사람입니다.
큰 은혜이건 작은 은혜이건, 은혜에 감격해서 감사로 갚는 사람은 그 인격이 고상한 사람이요, 영혼이 축복 받은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그 삶 자체가 풍요롭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을 축복하시고, 사용하시며, 그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2.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법칙은“있는 자는 더해주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는 것”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다섯 달란트 가진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주고, 한 달란트 받은 자는 빼앗아다가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십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또 주시지만, 가진 것을 움켜잡고 인색하면 그 있는 것까지 빼앗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없는 것만을 생각하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베푼 은혜에 감사를 느끼고, 고마움을 참되게 표시하는 사람을 보면 더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베푼 은덕에 감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배신감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에게 참되게 감사를 표시하면“아, 자식 낳은 보람이 있구나. 내가 뼈가 으스러지더라도 더 일해 자식에게 무엇인가 주어야 하겠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정은 행복과 기쁨으로 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3.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시고, 기적을 행하여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성경은“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 큰 영화로움을 느끼시고, 구원을 베풀어 주십니다. 바울과 실라는 많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지만, 그 감옥에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찬양을 드리자, 지진이 일어나는 기적을 베푸시고 감옥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행복을 원한다면 끊임없이 감사하십시오. 가족이 서로 감사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체험하고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감사의 신앙이 우리 인생을 가치 있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성도를 구원해 주시고, 높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늘 감사하는 인생을 살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의 성만찬의 교제의 의미 [고전 11:23-32]
주님의 성만찬의 교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만찬은 주님과 성도가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 교제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첫째, 성만찬은 주님의 죽으심을 나타냅니다.
고전 11:26절에“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떡은 주님의 찢기신 몸을 상징하고, 포도즙은 주님의 흘리신 피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몸에서 피가 모두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는 것은 주님의 죽으심을 상징합니다. 성찬은 그 자체가 주님의 죽으심은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성찬은 우리가 새 언약에 참여하고 있다고 본문은 선언하고 있습니다.
고전 11:24-25절에“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떡과 포도즙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죄를 용서받고, 예수님의 생명을 얻었으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떡은 우리의 죄와 병을 짊어지시고 채찍에 맞으시므로 찢기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병을 치유해 놓으신 주님의 몸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왜 몸이 찢기시고 채찍에 맞으시므로 아픔을 당하시고 죽으셨습니까? 우리의 죄와 병을 짊어지시고 우리 대신 몸이 찢기시고 아픔을 당하시므로 죄를 용서해 놓으시고 병을 치유해 놓으셨습니다.(사 53:4, 5절) 믿음으로 주님의 몸을 상징하는 떡을 먹으면 죄를 사함 받고 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포도즙은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피를 상징합니다. 믿음으로 포도즙을 마시면 회개한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예수님의 생명을 얻으며,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셋째, 떡과 포도즙이 나타내는 교제의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일 뿐만 아니라, 성도들과는 연합을 의미합니다.
고전 10:16-17“우리가 축복하는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이 말씀이 가르치는 바가 무엇입니까? 주님의 몸이 하나인데 우리가 주님의 몸의 부분을 먹으므로 주님의 몸의 지체가 되었으며, 그리스도 몸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이 하나인데 한 몸에 참여하므로 우리가 하나가 되었으며, 동시에 전체이 부분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가 되지 못하게 하는 개안주의나, 시기, 질투를 버리고, 겸손히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일심으로 서서 서로 섬기므로 주님의 몸을 건강하게 세워가도록 협력하기로 결심하면서 떡과 포도즙을 드십시다. 그러하지 못한 죄를 참회하고 믿음으로 떡과 포도즙 드십시다.
죄를 회개하는 기도를 합시다. 회개하지 않으면 죄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죄 값은 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