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희 담임목사 목회칼럼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때가 되면 새해의 봉사자를 모집하게 됩니다. 올해는 '사역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오늘(12/8)부터 다음 주일(12/15)까지 2주 동안 모집을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감당하고자 하는 사역이 있는 부서의 종이에 이름을 적습니다. 이미 하고 있고, 계속 그 사역을 하고자 하셔도 다시 이름을 적어주셔야 합니다.
둘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사역이 다른 사역부서에도 있다면 그 부서에도 이름을 기록하셔야 합니다. 이때 세 가지 사역부서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한 가지 사역만을 하기에는 성도들의 수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쉽고 편한 사역보다는 희생이 따르는 사역을 선택해 주십시오. 예를 들어 어린이부와 청소년부의 교사, 토요일 교회 청소 등입니다.
넷째로 여러 사역을 선택해야 할 때, 모두 많은 헌신이 요구되는 사역을 하면 무리가 됩니다. 주가 되는 사역 하나와 적은 헌신으로도 가능한, 부담이 조금 덜 되는 사역을 선택하면 좋을 것입니다.
사역박람회의 목적은 기존 교인들에게는 "우리 교회에 이렇게 많은 사역부서가 있구나!"를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역이지만 스스로 다시 선택함으로 열심을 내는 계기가 되게 해주고, 부족한 사역부서에는 필요한 사역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새로운 교인들에게는 사역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 된 예봄교회는 혼자만의 힘으로 세워갈 수 없습니다. 각 목장의 식구들이 연합하여 세워갈 때 예봄교회는 더욱 아름답고 든든하게 세워져 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봄교회로 불러서 각 목장가족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예봄교회가 든든히 서지 않으면 각 목장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회원교인들은 1인 1사역의 의무가 있으니 반드시 1개 사역 이상을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함께 사는 모습(시편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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