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resilience)은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다시 틔어 오르는 힘’입니다. 유리로 만든 공은 바닥에 닿는 순간 깨져버리고, 나무로 만든 공은 탄성이 약해서 틔어 오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고무로 만든 공은 탄성이 강해서 바닥에 닿자마자 틔어 오릅니다.
우리 인생을 보면 갑작스럽게 바닥으로 떨어진 사람 중에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로 주저앉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회복탄력성'은 위기나 역경을 극복하고 원래의 행복하고 긍정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이요,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정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적인 부분에서도 신앙의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신앙의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을까요?
첫째,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있어야 할 자리에 잘 있지 못했습니다. 방역으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어느새 습관으로 굳어져 버렸습니다. 이제는 그 자리를 박차고 다시 나와야 합니다. 주일예배의 자리에 나오고, 목장모임의 자리에 나오고, 기도의 자리에 나와야 합니다.
둘째는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하며 살 때 얼굴 표정이 밝아지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졸업 앨범 사진에서 밝은 미소를 짓는 사람들이 30년 후에 미소 짓지 않은 친구들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사업에서 성공한 사례가 많았다고 합니다. 밝은 얼굴 표정은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에 무엇을 해도 잘 되게 됩니다. 따라서 VIP들이 목장을 방문했을 때 “내가 이들과 함께 하면 웬지 행복할 것 같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셋째는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은 반드시 그 주변에서 끊임없이 용기와 힘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넘어져 있는 한 사람을 세울 수 있다면 얼마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나를 붙여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목장은 가족 그 이상의 가족을 꿈꾸는 ‘영가족’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생각지 못한 때,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가족의 힘으로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문자 하나가, 때로는 작은 선물 하나가, 그 사람을 일으켜 세워줍니다.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성령의 음성에 민감 합시다. 목장 식구 가운데 위로가 필요하고,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즉시 순종합시다. “주여, 남다른 회복탄력성을 키워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