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예봄교회 첫 목장분가식을 합니다. 목장 분가는 기존 목장이 부흥하여 새로운 목장이 하나 더 세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목장 식구가 늘어나 목장에 모이는 인원이 많아지면 나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충분한 나눔이 힘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이 목장에 들어오는 것을 꺼리게 되므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다”는 목장의 존재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목장을 둘로 나누는 것을 ‘분가’라고 하고, 분가를 축하하는 예식을 ‘분가식’이라고 합니다.
가정교회 사역에서 분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혼 구원이 계속 일어나기 위해서는 적시에 분가를 해야 합니다. 분가는 목장 식구가 12명이 되면 반드시 해야 합니다. 헤어지는 것이 서운하다고 해서 분가 시기를 놓치면 이상하게 목장 식구가 줄어들어 분가를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됩니다.
분가는 목장 식구 숫자가 12명이 될 때 하지만, 목장모임에 활력을 주기 위해 그 숫자가 안 되도 할 수가 있습니다. 분가를 할 때에는 두 목장 다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인원이 최소한 3가정 이상이어야 합니다(싱글은 4명 이상) 이보다 적은 인원을 데리고 분가하면 목장이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라 힘을 잃어서 오히려 목장이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발생해서 그렇습니다.
목장은 작은 교회이므로, 목장이 분가된다는 것은 교회가 하나 더 세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분가식은 교회의 분립개척예배와 같은 기쁘고 거룩한 예식입니다. 이번에 분가하는 태국목장은 목자 가정 포함하여 기존에 교회에 잘 나오시는 세 가정과 초신자 1가정, 관계 맺기로 전도하여 어머니 기도회 하시는 VIP들을 포함하여 여러분이 계시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오늘의 분가가 있기까지 러시아목장에서 조광희목자와 김인영목녀를 중심으로 목장 식구들이 참 많은 수고들을 하셨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세워지기까지 흘린 눈물과 섬김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오늘의 기쁨을 열매로 허락하셨습니다. 기존 러시아목장과 분가하는 태국목장 모두를 넘치도록 축복하시리라 믿습니다.
성도님들의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분가는 교회가 하나 더 세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탄은 어떻게든 방해하려고 합니다.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기도입니다. 또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새로 시작하는 목장은 마치 개척교회와 같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보일 때마다 손잡아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밥도 사 주시면서 격려해주시면 태국목장이 든든히 서고 곧 빠른 시간에 또 분가를 하는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주여, 오늘 분가식이 있기 까지 수고한 모든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속히 목장이 안정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