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블레싱은 목장 모임에서 자녀들과 함께 감사 제목과 기도 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말합니다. 이 이름은 시편 128편 3절 “네 상에 둘러앉은 네 아이들은 올리브 나무의 묘목과도 같다”라는 말씀에서 유래합니다.
올리브 나무는 수명이 긴 나무로 유명합니다. 올리브 열매는 요리에 잘 사용하고, 고급 올리브유는 꽤 비싼 가격에 팔리곤 합니다. 나무 또한 단단하고 쉽게 변색 되지 않아 여러 용도로 사용됩니다. 올리브 나무는 자라기까지의 수고를 몇 년만 하면 이후에는 오랜 시간, 길게는 3천 년까지 열매를 맺고 다양하게 쓰임 받기에 이 올리브 블레싱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이 그렇게 자라나며 쓰임 받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목장 모임 중 아이들의 감사 제목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그들을 마음을 다해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자녀들과 함께 고민하고 신앙을 전수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올리브 블레싱은 실제 자녀가 함께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태아에서부터 장성하고 독립한 자녀까지, 그들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축복하며 기도해주는 시간이기에 모든 목장이 해당됩니다.
올리브 블레싱의 순서와 유의할 점은 이렇습니다.
① 어른들 사이에 아이가 앉도록 합니다(장난치지 않도록)
② 아이들과 함께 찬양합니다.
③ 목장 규칙을 제창합니다.
④ 감사한 일과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나눔은 어린이 목자부터 시작하며, 어린이 목자가 없을 땐 고학년부터 시킵니다. 아이들은 앞 사람의 나눔을 그대로 흉내 내기를 잘 합니다. 처음 나누는 친구의 나눔이 아이들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구체적으로 나누지 못하는 아이들에겐 여러 질문을 던져주시면 더 좋습니다)
⑤ 아이들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통성기도 합니다.
⑥ 목자님의 마지막 축복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이후에 어린이들은 다른 방으로 옮겨 목장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