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년 봄에 한 목장씩 담임목사 사택으로 초대하여 목장 장소를 제공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2월부터 다시 각 목장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목장모임을 담임목사 사택에서 섬기는 가장 큰 이유는 목자, 목녀님들을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사명으로 한다고 해도 매주 목장을 섬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욱이 매주 목자 집에서 모임을 갖는 경우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고하시는 목자 목녀 목부님들에게 한 끼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어서 각 목장을 초대합니다.
또한, 담임목사 사택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섬기면, 성도님들과 더욱 친밀하게 되고 담임목사 가정을 이해하여 예봄교회가 한 가족 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부탁과 안내를 드립니다.
첫째, 목장모임에 오실 때 담임목사님 댁이니까 무엇을 들고 가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마십시오. 물론 먹을 것을 들고 오시면 대부분 내놓고 함께 먹기는 합니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오십시오.
둘째, 가능하면 목, 금요일에 오십시오. 아내와 제가 주일 사역을 앞두고 토요일은 많이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어린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도 부담 갖지 마시고 함께 데려오십시오. 상가주택이고 아랫집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집이라 괜찮습니다.
넷째, VIP를 초청해서 오시면 더 좋겠습니다. VIP가 갖고 있는 교회와 목사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음식은 간단하게, 그동안 검증된 일품 메뉴로 합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우리 집에는 ‘축복’이라고 대형견(래브라도 리트리버’)이 있습니다. 너무 착한 개라 전혀 무서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방문을 고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