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이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분위기 좋고 행복한 목장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목장의 꽃인 삶의 나눔이 진솔해야 합니다. 목장에서 나눔이 얼마나 잘 되는가에 따라 그 목장의 행복도가 달라집니다. 형식적으로 사건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통해 느꼈던 감사, 보람,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눔이 깊어지고 치유와 회복이 일어납니다. 진솔한 나눔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노출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오픈하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고 치유가 일어납니다.
또한, 가르치는 분위기가 되면 안 됩니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자신을 오픈한 사람에게 뭔가 부족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정죄 받는 느낌이 들어서 진솔한 나눔이 어렵습니다. 가르치지 말고, 비슷한 상황에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경험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진솔한 나눔을 가지려면 잘 들어주어야 합니다. 진솔한 나눔을 하는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면 더 이상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라도 진지하게 경청하는 사람이 있으면, 끝까지 진솔한 나눔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 목장의 특징, 그 두 번째는, 감동적인 섬김입니다. 섬김에 감동받을 때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위해서는 희생적 섬김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시간이 있는 사람이 시간을 내어 섬길 때 고마워는 하지만 감동을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는 사람이 시간을 내어 섬길 때 감동을 받습니다. 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희생적 섬김에 감동을 받고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마지막 섬김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까지 섬겼는데’ 라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만 섬기라고 하기 전까지는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목장의 특징, 그 세 번째는, 응답받는 기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목장모임의 꽃은 나눔 시간이라고 하지만, 나눔은 나눔 자체로 끝나면 안 되고, 기도제목으로 구체화되어 기도응답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세상의 다른 모임과 목장모임이 다른 두드러진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목장모임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기도응답의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할 때 VIP가 목장모임을 사모하게 되고 우선순위를 두어 참석하게 됩니다.
이렇게 응답받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눔 시간이 길어졌다고 하여 기도시간을 간단히 하고 목장모임을 마치면 안 됩니다. 시간 조절을 지혜롭게 하여 기도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목장에서 기도 응답의 간증이 많은 것은 목장식구들이 합심으로 기도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 사람이 합심하여 구할 때, 무슨 일이든지 이루어 주실 것이라(마 18:19)는 약속대로, 주님께서 합심기도를 기뻐 받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목장되시길 축복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