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121:1-8 ㅣ 최병희 목사 ]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위험속에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그래서 이런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씁니다. 종교적인 사람은 부적을 가지고 다닙니다. 건물에 보안장치를 합니다. 각종 보험을 듭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보안 장치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이 세상의 위험으로 부터 가장 안전하게 지켜 줄 수 있을까요?
오늘 시편은 120편에서 134편까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에 두번째 노래입니다. 18세기 프랑스 개혁주의자들은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라는 말씀으로 그들의 공예배를 시작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선교 및 탐험에 일생을 바친 데이빗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이 1840년 아프리카로 출발하기 전 가족들과 함께 드린 예배에서 이 121편을 읽었고, 33년 동안 60만명의 영혼을 이끄는 동안 늘 이 말씀을 의지했습니다.
1절을 보시면 시인이 오랜시간 동안 메마른 광야와 같은 길을 몇 날 며칠을 걸어서 드디어 예루살렘 근처에 도달하여 높이 솟은 예루살렘의 산들을 보며 자신에게 질문을 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그리고는 “나의 도움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산에 있는 여러 신들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올라갈 예루살렘이 천연의 요새이기에 안전한 것이 아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로 부터 오는 것이다” 라고 고백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떻게 지켜주실까요?
1. 항상 지켜주십니다.
3,4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시는데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 주십니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동일하게 지켜 주실 것입니다. 1년 365일, 윤년일 때에는 366일, 하루 24시간 분초마다 그렇게 지켜 주실 것입니다.
우리를 지켜 주시되 언제까지 지켜 주시느냐?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십니다.
2. 우리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나 지켜 주십니다.
5절에 보시면,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늘’은 ‘하나님의 보호’를 의미합니다. 히브리어로 ‘야민’인데 방패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탄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편’은 공간적 방향을 가리키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권능’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누구의 보호를 받으면 아무개의 그늘에 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권능의 손으로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6절을 보시면,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않으리라” 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줍니다. 열대지방의 낮은 너무나 뜨거워서 일사병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열대지방의 달은 너무나 밝아서 글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인데, 달빛에 오래 있으면 우울증, 고독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 아래서도 달 아래서도 24시간,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 주시는 하나님은 7절을 보니“모든 환란에서 지켜주신다”고 하십니다. 우리 인생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주시는데 육체와 영혼까지 지켜 주십니다.
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란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뿐 아니라, 영혼까지 지켜 주신답니다. 사람은 육체가 건강해도 마음이 불안하고 흔들리거나 잘못된 사상이나 욕망에 사로잡히면 인생을 망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마음과 영혼조차 지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시4:8에 보면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그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어떤 상황 속에서도, 육체와 영혼까지 지켜 주시는 좋은 분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을 들어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생은 광야와 같습니다. 해와 달과 맹수와 강도의 위험이 항상 우리를 위협합니다.
그러나,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졸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너를 보호해주시리라”
굳게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살아갈 때 내 인생의 보디가드가 되어 세상 끝날까지 지켜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