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봄교회가 2020.5.10에 가정교회로 전환을 하여 2년 5개월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목장모임과 삶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가정교회가 추구하는 정신이 성경적인 원리와 맞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는 성경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단순하게 순종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소원,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요, 교회의 목적이라 믿고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에 목숨을 겁니다.
이 가정교회의 원리를 간단하게 요약하면 <3축과 4기둥>입니다. 세 축이란? (1)삶공부 (지적요소) (2)목장 (정적요소) (3)주일예배 (의지적요소)입니다. 삶공부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목장에서 말씀을 실천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주일연합예배에서 말씀대로 살기로 의지적인 결단을 하는 것입니다.
네 기둥이란? (1)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2)성경적 제자훈련은 가르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3)성경적인 사역분담은 목회자는 사역자를 준비시키고, 교회를 세우는 일은 평신도들이 한다는 것입니다. (4)리더십 유형은 다스리고 지배하지 않고 사랑으로 섬겨서 남을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3축이 하드웨어라면 (system), 4기둥은 소프트웨어 (spirit)입니다.
1980년 11월에 합신교단이 태통된 것은 성경대로 해보겠다는 일념에서였습니다. 네 기둥을 의식화하고, 세 축을 생활화하면 반드시 건강한 신약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흔들리지 않고 부흥하는 교회들은 이러한 신약교회 본질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단순하게 순종하는 교회입니다. 반면에 가정교회 전환한지 오래되었지만 영혼구원이 일어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교회는 이 3축 4기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실행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가정교회 원리가 너무 단순한 것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Simpliciy 단순함’이란 책에 보면 “단순한 것이 위대한 것이고, 단순하지 않으면 행동이 일어나지 않고, 변화도 없다”고 합니다. 우리 예봄교회가 가정교회 본질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단순하게 순종하면 반드시 주님이 꿈꾸셨던 성경적인 신약교회로 일어설 줄 믿습니다. 방황하는 영혼들이 우리 예봄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인으로 영접하고, 인생의 봄날을 누리는 기적이 날마다 지속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