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장 1-11절 | 최병희 목사]
시각장애인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십니까? 저는 헬렌켈러와 강영우박사와 작년에 국회의원이 된 김예지 의원이 생각납니다. 오늘 본문에도 날 때부터 시각장애인이 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 당시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장애인들을 보면 마치 욥의 친구 엘리바스처럼 인과응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대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시각장애인을 보자 “이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이 자기의 죄 때문인지? 부모의 죄 때문인지?”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제자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대답을 하십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9:3)
우리 인간이 고난과 질병가운데 고통을 당하는 것은 죄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원죄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 된 병자를 치유하신 예수님께서도 성전에서 그를 다시 보자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5:14)” 라고 하셨습니다. 야고보도 5:15에서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랬습니다. 우리의 질병이 죄를 통해 올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 우리 인간에게 질병이 오는 원인은? 우리의 육신이 약하여서 그렇습니다. 우리가 무리하면 몸이 약해집니다. 먹을 것을 안먹거나 과식하거나 잘못먹으면 몸에 탈이 납니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잘못 관리할 때 병이 올 수 있습니다. 또 우리의 몸은 요즘 코로나처럼 원하지 않아도 전염병으로 인하여 올 수도 있고, 간혹 귀신이 들려서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지금 그 장애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온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우리 주변에 사업에 실패한 사람, 병든 사람,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시각으로 그들을 본다면 그들은 천벌을 받아서 죄값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시대가 코로나 시대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시각,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느냐? 에 따라서 세상의 색깔이 다르게 보입니다. 그것처럼 우리가 어떤 세계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보느냐? 에 따라 세상만사가 다르게 보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모두 세상적인 관점에서만 말합니다. 그래서 대학교 떨어지면 불행, 아프면 불행, 사업이 망하면 불행,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고 말합니니다. 반면에 돈이 많으면 행복한 인생이고, 좋은 차 큰 집에 살면 행복한 인생이고, 좀 더 이름있는 대학과 직장에 들어가면 행복할 것이다! 성공한 인생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세상 사람들의 관점, 세계관이 잘못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우리가 이 관점을 갖지 못하면 계속해서 “장애를 가진 것은 불행한 것이다. 병든 것은 죄가 있는 것이다! 실패한 것은 믿음이 없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남을 판단하고 자신을 정죄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6.25 직후에 중학교 1학년에 때 축구공에 맞아서 두 눈을 실명한 강영우 박사는 “자신이 실명이 된 것은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평생 붙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최초의 맹인 박사가 되었고, 2001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역임합니다. 그는 말합니다. “실명은 장애가 아니라 사명이다”
그렇습니다. 지금 실패한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지금 아파서 고통당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원망하고 불평하고 좌절하고 낙담하여 쓰러져 있지 마시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성공하셨습니까? 행복하십니까? 무엇을 위해 그 성공과 행복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입니다. 이 실로암의 사명을 잊지 않으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습관처럼 문제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그보다 그일의 결국, 목적이 더 중요함을 알게되었습니다
*무엇이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
주와 함께 그냥 걸어가는것...
눈물의 자리가 사명이고 고난이 영광임을 믿고 찬양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