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 4:24 ㅣ 최병희 목사 ]
칼 바르트는 "예배는 가장 중요한 것이요, 가장 긴급한 것이고, 가장 영광스러운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교회의 사역 중에 가장 중요한 사역은 예배사역 입니다. 예배가 안되면 모든 사역이 기쁨이 아니라 의무가 되기에 예배가 모든 사역의 기본이 되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에게 물 한잔을 요청하십니다. 서로 대화가 오가는 중에 여인이 예수님에게 “우리가 어디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까?”라고 돌발질문을 던집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리던 시온 산에 예루살렘 성전을 지어놓고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고, 사마리아인들은 모세가 율법을 가르치고 언약을 갱신하던 그리심 산에서 예배를 드리며 서로 자기들의 예배가 진짜라고 우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요 4:21)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앞으로 예루살렘성전에 가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이제는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 하나님께로 나가는 새롭고 산길이 열려질 것이다. 아버지께서 성령을 보내주시고 너희 안에 거하심으로 너희가 성전이 될 것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23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영으로 예배한다는 말은 무엇일까요?NIV성경을 보면 "in spirit"입니다.
①성령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면서 예배를 드리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힘으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오직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②또 성령으로 예배드린다는 말은 형상이 없는 예배라는 말입니다.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영이신 하나님을 눈으로 보면서 섬기려고 하는 유혹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어떤 형상도 필요치 않습니다.
③또 우리가 성령으로 예배한다는 것은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 온 우주에 충만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오해하여 개인적으로 아무데서나 예배할 수 있다고 공동체예배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 개인의 예배 대상으로 머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구원받은 모든 민족들이 교회를 통해서 한 무리가 되어서 예배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래서 루즈벨트는 “여러분,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어떤 시간에도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1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당신이 어느 장소에서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려거든 특정한 시간인 주일날, 특정한 장소인 교회에서 먼저 예배드리는 사람이 될 때만 가능합니다.” 이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마지막, 진리로 예배한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예수님 중심의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이 높임 받는, 내가 만족한 예배가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중심의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함께 모여서 공동체로 드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했던 그 은혜를 통해 개인과 가족예배와 목장의 예배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2장 30절에 보면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경멸히 여기리라!" 그랬습니다. 날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함으로 예배에 성공하여 인생도 성공하는 복된 인생 되시길 축원합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