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엡 6:1-4 ㅣ 최병희 목사 ]
오늘 본문을 보시면 바울은 자녀들을 향하여 네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명령합니다.
왜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해야 할까요? 이것이 옳으니라!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옳기때문에, 순종해야 한답니다. 여기 ‘옳다’라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자녀라면 당연히 지켜야 될 도리를 말합니다.
바울 당시 로마인들과 이교도들도 부모의 말에 순종하고 효도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을 향하여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도 부모에게 순종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을 믿는 너희들이 순종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비상식적이고 신앙을 꺾는 요구를 할 때 그것까지 공경의 마음으로 순종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안에서” 입니다.
이 주 안에서라는 말은?주님의 말씀 안에서 순종하라!부모님께 많은 상처를 받아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여 용서하라! 그런 말입니다.
‘칼 바르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우리 곁에 부모님을 주셨다” 그랬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또 우리에게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명령합니다. 우리가 왜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가?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십계명 가운데 인간을 향한 계명 중 첫번째 계명이기에 공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공경하다 티마오’ 이 말은 신약성경에 20회 나오는데 “부모님을 존경한다, 경의를 표한다. 가치나 값을 정하다” 그런 뜻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내 마음속에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두고 사는 것, 부모님을 내 인생에서 하나님 다음으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공경하다’라는 이 단어가 구약성경에서는 ‘카베드’인데 “묵직하게 무게가 나가다” 그런 뜻입니다. 우리가 모든 일을 할 때 부모님을 내 마음속에서 묵직하게 생각하라 그런 뜻입니다.
여러분,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순종의 구체적인 행동입니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대들거나 무시하는 자녀들은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공경의 모습을 보면 그 마음의 태도나 동기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경의 마음을 가지고 순종해야 합니다. 이를 악물고 공경해야 되겠다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기쁨을 가지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동시에 부모님을 공경하기를 원하십니다. 부모님을 잘 공경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잘 공경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자식들 간에 다투고 왕래를 안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필요를 채워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어려서 내가 받았던 그대로 맛있는 것 사드리고, 좋은 곳 모셔다 드리고, 용돈도 듬뿍듬뿍 드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최고의 공경은 부모님께 구원의 확신과 천국 소망을 갖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고생하셨는데 다음 세상에서 영원히 고생하면 어떡합니까? 부모님이 더 나이가 드셔서 귀가 어두워서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하시기 전에, 더 나이가 드셔서 하나님 말씀을 읽지 못하시기 전에 어서 빨리 부모님께서 예수 믿으시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주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한 자녀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축복을 주십니까?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면 모든 사람이 자동적으로 출세하고 장수가 보장된다는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불효하는 사람보다는 심리적인 안정이 있고, 부모가 마음과 물질로 도와주시기에 성공하고 장수할 확률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D.L무디도 "부모 공경은 그 자체가 축복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요사이 우리 사회에 효라는 말이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복을 받게 하기 위해서는 효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가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렵습니다.
쉽지 않고 어려우니까 하나님께서 계명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 옳으니라!”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해야 하는 것은 축복을 보장하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의 말씀대로 부모님을 순종하고 공경함으로 하늘의 복 많이 받아 누리는 예봄 가족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