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4-25 | 김남수 목사]
지난주에 살펴본 대로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하고 사도 외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I. 빌립의 사마리아 전도(4-13)
일곱 집사 중의 하나인 스데반은 기독교의 첫 순교자가 되었고, 빌립은 사도가 아닌 집사인데 사마리아로 내려가 놀라운 전도사역을 감당합니다. 12절을 보면 빌립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대하여 전파하였습니다. 12절에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이란, 간단히 몇 마디 안 되지만 이 말씀을 통해 빌립은 아주 신학적인 설교를 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빌립은 분명하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고 확실한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생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예수 믿으면 영생을 얻고 하나님 나라 천국에 들어갑니다. 하나님 나라, 예수 그리스도 이름, 하나님의 능력이 오늘 본문에 나타난 빌립의 전도 내용입니다.
빌립은 말로만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6, 7절에 “ 빌립이 행하는 표적을 보고 많은 무리들이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쫓았다고”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빌립은 그의 가르침을 확실하게 하려고 보여 준 증거는 6절에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이 말씀대로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하늘로부터 위탁받은 것을 그들에게 확신시켜 주기 위해, 진리의 하나님은 거짓이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표적을 나타냈습니다. 기적인 표적은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그가 행하는 표적을 듣고 또 보았습니다.
빌립이 행하는 표적은 다양했습니다. 귀신들려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귀신에게 명하자 7절에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떠나갔습니다. “크게 소리 지르며 떠났다”는 것은 그들이 마지못하여 쫓겨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가는 것은 귀신의 뜻이 아니었으나, 그들 자신 보다 강한 세력, 예수님의 권능에 의해 압도당하고 말았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는 영육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하나님의 보냄을 받았습니다. 7절 하반절에 “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이러한 질병은 세상의술로는 치료되기가 극히 어려운 불치의 질병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러한 질병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우리교회에서도 믿음으로 불치의 질병이 고침 받고 있습니다. 빌립에게는 귀신을 쫓아내고, 불치의 병을 고치고 치유하는 능력과 권세가 주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집사였지만 복음을 열심히 능력 있게 전하므로 오중사역 중의 하나인 복음 전도자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말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입증하는 권세와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처음에는 표적에 이끌리었으나, 후에는 6절과 12절 말씀을 보면, 그들은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쫓고, 영원에 대한 소망이 생겨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되었고,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모든 사람이 일심으로 빌립의 가르침에 청종했습니다.
사마리아 성 사람들은 빌립의 가르침에 큰 감동을 받고 18절에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12절에 빌립의 “전도를 듣고 남녀가 다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세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빌립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파했는데, “그리스도를 하나님 나라의 왕이요” 그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이신 것”을 증거 했습니다. 빌립이 큰 능력과 권세로 왕이신 예수님을 선포하자, 성령의 감동하신 큰 역사로 사마리아인들은 예수의 이름, 그 높으신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은 사마리아에 아무 반대 없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사마리아가 제사장 관할권 아래 있었다면, 복음이 반대 없이 들어가기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복음이 들어간 곳에 복음을 받아들이면 큰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만백성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본문 9절부터 13절은 마술사 시몬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마술은 귀신이나 혹은 초능력을 힘입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이적을 행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라게 하므로 모두가 자기를 우러러 보게 하고, 마지막에는 자기를 숭배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마술사의 특징입니다. 마술은 눈속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며칠 전에 TV를 보는데 마술사가 여자를 눕혀 놓고 반으로 딱 잘랐는데, 발은 발대로 머리는 머리대로 움직입니다. 도로 붙이면 다시 붙습니다. 분명히 눈속임일 텐데, 진짜 자른 것은 아닐 텐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날도 그런데 2000년 전의 시몬은 어떻겠습니까? 시몬의 마술에 사람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사마리아 사람 저스틴의 말에 따르면 이 시몬이란 사람의 놀라운 마술을 보고 그를 신으로 숭배했다고 합니다. 시몬을 앉혀놓고 제사를 지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에 기록된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시몬은 모든 사람에게 추앙받는 인물이었습니다. 저들은 시몬을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이라고, 시몬의 행하는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었다는 것입니다.
10절에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라는 본문 말씀대로 저들은 시몬의 마술을 보고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고 놀랐습니다. 그러나 마술은 어디까지나 사실이 아니고 눈속임입니다. 그리고 마술은 자신을 숭배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을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2절에 그동안 시몬을 따르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제 빌립의 능력을 보고는 빌립을 따릅니다. 빌립이 행하는 능력은 가짜가 아니거든요.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귀신을 쫓아내고, 중풍병자를 깨끗하게 낫게 하지요. 그러니까 시몬을 따르던 사람들이 확 돌아서 가지고, 빌립을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빌립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까지 받게 됩니다.
13절을 보면 “마술사 시몬마저도 빌립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시몬이 왜 빌립을 믿었겠습니까? 사실 시몬은 자신이 보인 표적은 많은 사람들이 놀랐지만, 그것은 자기가 하는 일이 가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마술을 하는 사람은 그것이 가짜라는 것을 알거든요. 그런데 이제 빌립을 보니 진짜라는 말입니다. 빌립이 하는 일이 만일 마술이라고 한다면 그 마술은 진짜 마술이거든요. 눈속임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시몬도 빌립을 믿는 것입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존경을 받고 있지만, 자신은 거짓됨을 알았기에 자기 마술을 포기하고 빌립을 따랐던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 본문은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고 증거합니다. 여러분 참 능력이 중요합니다. 가짜 능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몰라서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 인간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참된 능력은 빌립이 행하는 능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능력만이 참 능력입니다. 이 참 능력으로 말미암아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고, 세례를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II. 돈으로 살 수 없는 성령의 선물입니다.
사마리아의 전도 상황 소식을 들은 예루살렘의 모 교회는 전도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베드로와 요한 두 사도를 사마리아에 보냅니다. 14절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베드로와 요한은 늘 짝이 되어 일하였는데, 본문에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기사입니다. 사도 요한은 장수하면서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고 천수를 누린 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6, 17절에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더라.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두 사도가 가서 보니, 빌립 집사의 복음 전파로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아 중생했습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 믿는 자들에게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성령의 선물(행1:4, 5) 성령 세례를 받지 못했습니다(요엘 2:28, 행2:33).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 아직 한 사람에게도 오순절에 내리신 성령을 내리신 일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구원을 받았으나, 성령 충만(세례)은 받지 못한 것입니다. 성경은 롬 8:9에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의 영이 들어 와 계시기 때문에 성령이 그 속에 와계시지만, 성령 세례를 받지 못하면, 구원은 받았으나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으므로 성령 충만(세례)을 받아야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행1:8).
구약에 두 가지 큰 약속이 있는데, 하나는 메시야를 보내,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과, 둘은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되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어 구원 받고 중생했으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세례)를 받아야 능력 있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두 사도는 믿는 사마리아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안수하므로 그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15절에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17절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성령받기를 위해 기도하고 안수함으로 여러분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빌립 집사는 예수의 이름으로 많은 사람을 회개시켜 예수 믿고,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또한 귀신에게 시달리는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성령 충만의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두 사도가 기도하고 안수하므로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가 다름을 보여줍니다. 또한 초대 교회는 서로 협조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오늘날 물세례를 받은 중생한 사람은 성령세례를 받았으므로, 다시 성령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존 스타트 박사와 개혁주의 신학을 신봉하는 학자들이 대부분 그렇게 주장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사마리아 사람들이 중생하여 물세례를 받았으나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두 사도가 사마리아 성의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하고 안수하매 그들이 성령 받느니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구원 받았으면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세례(충만)를 받을 때에 승리하는 능력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세례를 받지 않으면 두 가지 약속 중, 절반만 받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온전한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생명을 걸고 고난을 받으며 이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령세례에 관해 설교하고 기도하면 적게는 5-6명‘ 많게는 6-7000명이 성령세례를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III. 사도들은 개종자 가운데 위선자를 분별해내고, 그에 맞게 대처했습니다.
1. 마술사 시몬의 음흉한 계획(18-19절)
18, 19절에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위선자는 마술사 시몬이었습니다. 그는 예수 믿겠다고 신앙도 고백했고, 물세례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렬한 빌립의 지지자로 가는 곳마다 동행하며 은혜 충만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열심인 듯 보였지만, 시몬의 신앙은 잘못된 것이 드러났습니다. 시몬은 “사도들이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기독교란, 고차원적인 마술에 불과한 것이구나 생각하고, 자기도 사도들과 동등하게 된다는 가능성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돈을 드려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도들처럼 능력을 전하여 주어 사도직의 영예를 누리려는 욕망은 있었으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격과 정신을 가지려는 것은 전혀 애쓰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도들이 상인 양 돈이면 다 되고, 돈을 사랑하는 자로 생각하므로 사도들에 대한 모욕을 주었습니다. 또한, 복음 전도가 마술에 의해 행해지는 것으로 여기고, 자신이 전에 해왔던 것과 다소 성격이 다르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그는 성령을 받으므로 돈 벌기를 희망하지 않았다면, 그 능력을 받으려고 돈을 바치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의 비 신앙적인 행위의 주된 원인은 위선과 물욕과 명예욕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이러한 것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경성하여 자신을 살피고, 깨어 기도하는 생활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베드로 사도는 그를 신랄하게 반격하고 그의 계획을 폭로하고 거절했습니다 (20-23절).
베드로는 그의 잘못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20절, 21절에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그는 세상의 부를 과대평가하며 돈이면 무엇이나 될 줄 알았으며, 또한 성령의 은사를 과소평가하여 자연 속에서 주어지는 평범한 은혜와 동일시 여겼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잘못된 성격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 23절에 “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 시몬은, 이미 명성은 널리 알려지고, 하나님의 배경들 가운데에서도 명성을 얻었으나 “내가 보니”하며 그의 본성을 폭로합니다. 베드로는 영분별의 은사로 그의 영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첫째가 “악독이 가득하며,” 둘째는 “불법에 매인 바 되었도다.” 죄에 대한 책임으로 말미암아 심판 아래 매여 있고, 죄의 세력으로 인하여 사단의 지배아래 매여 있다고 베드로 사도는 말했습니다.
베드로는 그의 운명에 대하여 두 가지를 예언합니다.
첫째는 20절에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둘째는 21절에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 사도는 시몬에게 바른 충고를 합니다. 22절에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충고의 내용은 회개해야만 한다 입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보고 잘못 행하지 말아야 하며, 그의 마음과 생활이 변해야만 했습니다. 다음은 하나님께 기도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서 그에게 회개하게 하시며, 회개로 인하여 용서해 주실 것을 구해야 했습니다. 참회는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시몬에게 회개하도록 격려합니다. 네 마음에 품은 생각이 악한 것이지만, “사하여 주시리라”격려합니다. 마음에 품은 것이 비록 악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으며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몬은 자기를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사도들에게 요청한 것이 쌍수로 환영받을 줄 알았는데, 뜻 밖에 배척당하자 당황하고 놀랐습니다. 24절에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 그의 말은 먼저 자신에게 잘못된 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책망에 감화도 받았고, 그의 성격을 지적하자 공포를 느꼈습니다. 이렇게 되자 그는 그를 위하여 사도들이 기도해 줄 것을 애걸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에게 결여된 것이 있었습니다. 사도들에게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자기 스스로 기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하나님께 기도드려야 했습니다. 그는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총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되기를 바랐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도들이 그들에게 주어진 업무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향하는 길에 사마리아 여러 마을에 들려 복음을 전했습니다. 25절에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그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않는 불화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불화의 장벽도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간 모두가 사랑의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권속 형제가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돌아오면서 사마리아 마을 곳곳을 누비며 사마리아인의 구원을 위해 전력을 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예수 믿고 구원받아 중생했으면,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의 선물, 성령 충만을 사모하고 회개하여 간구하므로 성령 충만을 받아, 능력 있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고, 복음을 열심히 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