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1:12-17ㅣ김남수 목사]
오늘 아침에는 2015년도에 예봄 교회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분을 감당할 봉사부서와 임무를 임명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일꾼 삼으시고, 직분을 맡기심을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바울이 더욱 감사가 넘치는 것은 예수님을 믿기 전, 과거 유대교에 있을 때, 열심이 특심 이어서 스데반을 죽이는데 옳다고 찬성투표를 했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가두고 폭행하며 예수님의 원수로 극심한 박해자였습니다. 자신은 죄인 중의 괴수였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깨끗이 용서 받고 구원받았습니다. 그 위에 사도와 전도자의 직분까지 받고, 하나님께서 귀하 쓰시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 은혜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하나님의 그 큰 은혜에 감격하여,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직분이 중요성과 은혜를 지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맡으면서 어떠한 각오와 결심함으로 직분을 맡을 것인가를 생각하심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크신 축복이 넘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직분자로 세우심에 관해 네 가지 이유에서 그리스도께 진실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인들은 직분자로 세우신 분은 그리스도십니다.
바울을 사도와 전도자로 세우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행26:16절에“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것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하고 있으며,
딤전1:1절에는 “우리 구주 ...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는 머리시며, 성도는 몸의 지체입니다. 직분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가 몸의 지체이신 성도에게 직분을 맡기심에 있어서 교회의 조직 안에서 사람을 통해 세우십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도자로 자신을 세우신 은혜를 간증하면서, 디모데에게 직분을 맡기심을“디모데야! 천사도 흠모하는 하나님의 집인 교회의 일꾼으로 세우셨으니 감사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5년도에 하나님의 예봄 교회에서 봉사할 부서와 직분을 임명하겠습니다. 어제 당회에서 여러분들의 지원한 의사를 존중하여, 교회의 형편을 따라 검토하고 조정하여 결정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임명하면 내가 시행하시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직분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눈에는 안보이지만 임명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임명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행하시고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직분자로 세우신 것으로 믿고 감사하십시오. 혹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임명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내가 교회를 위해서 다른 곳에 더 필요하고 요긴하게 쓰이는구나 하고, 겸손히 넓은 마음으로 감사하며 받아드리면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하지 않고 불평하며 받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며, 이는 성령의역사가 아니라 육신의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예봄 교회 직분자로 세우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교회에서 직분을 주시는 분은 그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바울은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내가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며, 병을 고치고, 3차나 세계선교 여행을 다니며 서신서를 13권이나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직분을 주실 때, 그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성령의 은사도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지혜와 능력도 주십니다. 교회의 봉사하는 일과 더불어, 사업에 축복과 능력도 주시고, 모든 일을 능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빌4:13 절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직분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믿고 감사함으로 받으면,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다른 일도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이 없어 염려하면서 지레 나는 못한다, 두려워하고 걱정하면 마귀가 좋아하여 바쁘게 만들고, 여러 일들을 힘들게 만듭니다. 먼저, 하나님의 일에 충성해 보십시오. 세상적으로 생각하여 하나님의 일을 나중으로 미루면, 세상 일이 처음에는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자신의 부족과 연약함을 바라보고, “나는 바쁘다” “나는 못한다.” 하지 말고 믿음으로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능력을 주십시오, 영적인 은사를 주십시오. 지혜와 담대함, 사랑과 믿음을 주십시오.” 이렇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영적인 은사가 성령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바울은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고 구하라”고 했습니다. 영적인 은사를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구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믿음으로 구하면 주십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약만을 생각하고, “나는 능력이 없어 못한다” 하지 말고 사모하고 하나님께서 필요한 은사와 능력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봉사할 때, 때를 따라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을 도와주시기 위해서 오셔서 돕는 보혜사십니다. 직분을 감사함으로 받으시고, 열심히 기도하여 사랑과 믿음, 충성과 능력을 받으셔서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시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자신도 더욱 성장되어 가고 축복을 받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그리스도께서는 직분 자를 세우실 때, 능력을 주실 뿐 아니라, 충성심도 주십니다.
일꾼은 사랑과 믿음과 지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충성입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나를 충성 되게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했습니다. 계2:10절에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니”이 말씀은 고박윤선 박사님께서 우리 교회 개척예배 시에 주신 말씀입니다. 딤전4:1-2절에도“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직분을 맡은 분들은 하나님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는 분들입니다. 직분을 맡는 자의 중요한 자세는 오직 한 가지 충성입니다. “충성”은 “성실한, 신뢰할 수 있는, 순종하는, 의지할 수 있는, 원형을 보존하는”등의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충성스러운 마음이란? 예수님처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변함이 없고, 맡은 일에 순종하는 자세를 말하며, 가진 모든 재능과 달란트를 주님께 내어 바치는 마음가짐을 의미합니다. 무슨 일을 맡든, 그 직분을 감당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충성스러운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프리카의 어느 병원에 입원한 아주머니가 창밖을 내다보다가 보리밭에서 보리를 열심히 밟고 있는 노인을 보았습니다. 그래 누군가 하고 유심히 보았더니 그 노인은 병원원장인 슈바이처 박사였습니다. 철학자요, 신학자요, 의사요, 목사인 어른이 아침부터 계속 보리를 밟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물었습니다. “왜 이런 궂은일을 하십니까?” 그는 대답했습니다. “말로는 감동할 수 없기 때문에, 말로는 누구도 감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오. 이것이 충성입니다. 충성은 지식이 아니요, 말이 아닙니다, 행동이요, 생명 자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대 재벌이요 자선 사업가인 록펠러가 어느 날 시골에 가서 작은 호텔에 들어 며칠을 머물게 되었습니다. 큰 재벌이 호텔에 온다 하니까 호텔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친절하게 모셔야 되겠고, 불편 없이 해드려야 되겠는데 야단법석 이였습니다. 아주 잘 생긴 청년을 택하여 특별히 시중을 들게 했습니다. 이 청년은 시간, 시간 불편 없게 록펠러에게 봉사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체크 아웃하면서 정식으로 지불해야 할 돈을 다 지불하고, 정규적인 팁, 지불액의 10-5% 정도 되는 팁도 그 청년에게 주었습니다. 그 청년이“아니 세계적인 재벌이 쩨쩨하게 요게 뭐람”팁이 적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록펠러가 그것을 들었습니다. 다시 돌아와 청년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하는 말이 “아! 이 사람아 자네가 정당한 팁을 받으면 자네는 당당한 호텔직원이라는 거야. 그러나 자네한테 팁을 더 많이 주면 자네는 구제 받는 거지가 되고 마는 거야, 나는 자네를 거지로 대할 수 가 없었다네.”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해 주었습니다. “자네가 하도 정직하고 진실해서 내가 우리 회사에 특채해서 데려올까 했는데, 그만두어야 되겠네.” 충성이란 아무것도 바라는 마음이 없어야 충성입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온전한 충성을 다 할 때 충성에서 오는 큰 기쁨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넷째, 주님께서 일꾼으로 부르시고 직분을 맡기신 것은 크나큰 은총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고, 하나님의 집의 일을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은혜를 귀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게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충성되게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직분을 맡기심에 관하여 무관심이나 불평하지 마십시오. 직분을 맡기심에 관하여 중심으로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직분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것인데, 직분과 함께 감당할 능력도 주시고, 충성심도 주십니다. 직분을 맡기신 것도 크나큰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오직 충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