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16ㅣ김남수 목사]
많은 사람들이 새해를 맞아 새로운 일을 맡을 때마다 이번에는 잘해보자 하고 결심을 굳게 하지만, 작심3일로 무산되는 경우를 종종 체험하고 합니다. 결국 성공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님을 깨닫고 쉽게 좌절하고 낙심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는 것입니다. 잘 들어 보십시오. 우리가 만일 성령의 도우심을 받고, 올바른 태도를 지닌다면,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든지 크고 작은 성공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공을 체험할 때, 자존감과 삶의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아침에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직분을 받을 때, 하나님앞에 드려야 할 결심에 관해 몇 가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성실을 식물로 삼으라.
성경은 “성실을 식물로 삼으라.”(시37: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불성실한 사람은 책임감이 없는 사람입니다. 건널목을 지키는 사람이 근무시간에 낮잠을 잔다면 대형 사고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건널목을 지키는 자와 같은 심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 하게 이행해야 합니다. 불성실한 사람은 끈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불성실한 사람은 주어진 일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합니다. 그럴 뿐 아니라,불성실한 사람은 신뢰도가 얕아서 어느 곳에 가나 환영을 받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가롯 유다는 참으로 불성실한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그는 사도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그리스도를 은 30냥에 팔았던 사람으로 예수님을 배반한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끈기 있게 사도의 직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사도로서 성실하지 못했던 그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결말을 낳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성실한 사람은 자기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누가 무슨 말을 하던지,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던지 변하지 않고 맡은바 일을 끝까지 완수합니다. 이런 사람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여 어디를 가나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사도바울은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에 끝까지 충성했습니다. 그는 수없이 많은 괴로움과 고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 부르심에
거역한 일이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후에 “내가 선한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7)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성실한 자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시31:23) 성실하게 사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우리는 성실한 자세로 생활하여 빛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충성된 청지기
인간은 혼자 살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어떤 단체나 집단을 떠나서는 결코 생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개인이 이기주의자가 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단체를 배반한다면 자신은 물론 그 단체도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불의한 일에 충성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우리는 진리에 충성해야 합니다. 충성스러운 국민이 많은 국가, 충성스러운 사원이 많은 회사, 충성스러운 교인이 많은 교회가 흥하고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고 말씀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몸담아 일하는 곳에서 자신을 희생하여 끝까지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이기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단체가 어떻게 되던, 나라가 어떻게 되던,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충성을 다하지 않고 적당히 일하며, 기회를 봐서 단체를 쉽게 배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맡은 일에 충성함으로 빛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베드로는 아주 충성스러운 사도였습니다. 비록 예수님을 배반한 적이 있었지만 ,그는 회개함으로 돌이켰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날 성령의 충만을 받은 후로는 목숨을 아끼지 않는 충성스러운 주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주를 위해 충성을 다하다가 끝내는 순교를 당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는 순교를 당할 때, “예수님을 배반한 내가 어찌 예수님처럼 바로 십자가에 달릴 수 있겠는가? 나를 거꾸로 못 박아 달라”고 집행자에게 요구해서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다고 합니다. 그는 충성스러운 사도답게 최후를 마쳤던 것입니다.
3. 최선을 다하는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은 적당주의를 배격해야 합니다. 적당주의가 우리의 삶을 패망하게 합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에게는 “적당히 하자” 라는 사고방식이 만연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생활 가운데서 최고 최선을 다해, 최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야합니다. 물건을 적당하게 만든 제품업자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세계시장을 생각하며, 심혈을 기울여 만드는 제품업자와 같은 자세로 우리는 매사에 임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지막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주어진 일에 충성을 다 할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태도로 직분을 맡아 올 한해 살아가십시다.
4. 섬기는 삶
예수님의 생애가 왜 위대합니까? 예수님은 3년간의 공생애를 보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삶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섬김의 생애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사셨으며, 인간을 섬기기 위해 오셔서 십자가에서 속량의 죽음을 죽으시기까지 섬기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분의 속량의 죽으심의 은혜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양 같아서 각기 제길 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사53:5-6)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살고,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고 추구하는 성도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이웃에게도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살고 사람을 섬기기 위해 살 때, 하나님께 축복을 받아 성공적인 삶을 살수가 있습니다.
5.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친절한 삶
삶의 성공과 실패는 삶의 우리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성공적인 삶,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친절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한 예화를 들겠습니다.
미국 피츠버그에 가구상으로 성공한 애기가 있습니다.어느 날 비가 많이 내리는데 할머니 한 분이 가구점이 모여 있는 거리에서 여기저기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무도 그 할머니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그 가게의 주인이 그 할머니를 안으로 모셨습니다. 그 할머니는 “나는 가구를 사러 온 것이 아니라, 차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가구점 주인은 “물건을 안 사셔도 좋으니 편히 앉아서 구경이나 하세요.” 라고 말한 다음 차번호를 적어 몇 번이나 밖에 나가 차가 왔는가를 확인했습니다. 이런 그의 행동을 지켜본 옆 가게의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차가 올 때까지 웃음을 머금은 채, 그 할머니에게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그는 당시 미국의 대재벌 강철 왕 카네기로부터 깜짝 놀랄 편지를 받았습니다.
“비 오는 날 저희 어머님께 베푼 당신의 친절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부터 우리 회사에 필요한 가구 일체를 당신에게 의뢰하며, 또한 곧 짓게 될 고향 스콧틀란드 집의 가구도 모두 당신에게 의뢰합니다.”
그는 적은 친절을 베풀어 어마어마한 소득을 얻었습니다. 그 친절하고 성실한 삶의 태도가 커다란 행운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소홀이 대합니다. 우리 한국 속담에 “내가 다시 마시지 않겠다고 침 뱉고 돌아선 우물, 나중에 다시 찾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맑고 밝은 환한 태도로 이웃을 대하면 그것은 언젠가 큰 축복이 되어 우리에게로 되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올 한해 맡은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삽시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생각과 말과 행동은 우리의 생활에서 뿌리째 뽑아버리십시다. 뒤에서 잡아당기는 일은 결코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과 친절로 대합시다. 다른 사람의 성공을 위해 도와주고 기도하는 사람이 됩시다. 우리가 이러한 태도로 살 때 우리에게 더 큰 축복이 되돌아 올 것입니다. 인간사회의 일체의 산물은 바로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개인이 잘 살고 못 사는 것, 교회가 든든히 서고 못 서는 것은 우리의 신앙과 태도 여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는 초두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에서 금년에 섬길 직분을 받는데, 나에게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받읍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겸허하게 마음의 무릎을 꿇고 죄를 회개하며, 우리 자신이 하나님 중심에 섰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지킬 만한 것은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4:23)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변화를 받아 성실과 충성, 최고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과 사람을 섬 기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친절하게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예봄 교회를 든든히 세우시고, 우리 자신도 범사가 잘 되며, 생명을 얻되 풍성히 넘치게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금년에 그리스도 안에서 이와 같은 축복을 받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