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가 주일목장을 주중목장으로 전환하고 두 달이 되어갑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중단하지 않고 열심으로 모여주시는 성도님들과 목자목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기 전 제자교회 연수에서 처음 들었던 말씀이 “가정교회를 잘 할것 같은 교회들이 잘하지를 못합니다. 가정교회가 힘든 것이 아닌데 왜 그럴까? 원인을 분석해보니 원칙대로 하지 않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가정교회 원칙대로 하십시오! 변칙은 변칙을 낳습니다. 사람이 편해지려면 한없이 편해지려 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 열심히 하던 사람도 안합니다. 갈수록 힘들어지고 가정교회 동력이 안 나타납니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휴스턴서울교회라고 리틀 최영기라고 칭찬을 받는 천안아산제자교회(심영춘목사)도 처음에는 변칙으로 유사가정교회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정교회가 잘 안되서 휴스턴서울교회와 잘하는 교회들을 탐방하며 내린 결론이 “원칙대로 안해서 그렇다!”입니다. 그 뒤로 원칙대로 가정교회를 하려고 했더니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도 쉽고 동력이 생겨서 여러교회를 도와주는 가정교회의 허브가 되었다고 합니다.“처음이 어려우면 나중이 쉽고, 처음이 쉬우면 나중이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예봄교회도 원칙대로 목장을 하길 원합니다. 모든 건물은 기초가 가장 중요한데 지금은 힘들고 어렵지만 <목장모임 약속문>에 정한대로 매주 목장모임을 거르지 않고, 목원들의 집에 돌아가며 모이고, 남자와 여자, 신자와 비신자가 같이 모이고, 식사를 하면서 모이면, 반드시 영혼구원하여 제자 세우는 신약교회를 회복하리라 확신합니다.
2020.6.25 최병희목사
예봄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지켜나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