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제는 독감 같이 생각되어 주위에서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분노조절장애’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인간이기에 화를 낼 수 있습니다만 믿음으로 그 화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이 부분에 관하여 대양주가사원장이신 강승찬목사님(시드니 새생명교회)께서 “우아하고 세련되게 화내는 법을 아십니까?” 라는 좋은 글을 쓰셔서 수정하여 전달합니다.
『우리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낄 때, 심한 오해를 받을 때, 자기를 보호하는 방어 본능이 생길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많이 분비되거나 전두엽이 저하되면 더 많이 화가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분노는 영적인 대물림이 되기도 합니다. 부모가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을 많이 목격한 자녀들이 자라서 똑같이 분노하는 행동을 합니다. 자주 분노하는 뇌의 유전자를 받은 경우에, 분노가 생길 때 컨트롤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화가 날때 ‘RESTFUL(평온한)’의 방법으로 분노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R(Relationship, 관계) 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 나도 모르게 화가 나게 됩니다. 우아하게 화를 내려면 평소에 교우들과 예민한 관계를 갖지 않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교우들이 상처를 주어도 상처받지 않도록 마음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훈련을 평소에 해야 합니다. 함께 오래 신앙생활을 하고 사역을 하려면 건강한 거리를 두고, 서로 인격을 존중해주고 존경하는 자세로 관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E(Exercise, 운동) 체력이 약하고 몸이 아프니까 얼굴에 인상을 쓰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화를 냅니다. 그러므로 매일 운동을 꾸준히 해서 건강한 체력을 만들어 가야 화를 덜 내게 됩니다. 몸이 건강해야,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넘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S(Spirituality, 영성) 영성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으려면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영성이 건강한 사람은 화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절제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T(Thought, 사고)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반복하여 연습해야 합니다.
F(Feeling, 감정) 화가 날 때 감정의 찌꺼기들을 그때그때 덜어내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바쁘더라도 찬양을 듣거나, 사진을 찍거나, 좋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기쁨을 자주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U(Unity, 하나됨) 상대방과 하나된 마음, 즉 상대를 생각하는 연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L(Lifestyle, 생활습관) 요즘은 너무나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규칙적으로 잠자고, 식사하고, 일하고, 운동하도록 일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