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와 함께 하는 예봄축제, 말씀잔치를 앞두고 강사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명성훈목사님의 칼럼을 전달합니다.『오늘(3.2) 저의 생일 칠순을 맞아 오늘의 내가 있게 한, 내 인생의 이정표가 된 만남의 축복을 돌아보았습니다. 당연히 부모와 아내야말로 제 인생의 운명과 같은 만남이지요. 그 외에 저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분들이 계십니다.
첫째는 조용기 목사님입니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질병을 통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목사님을 처음 만난 때는 1965년도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이지요. 그때부터 저는 조목사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하여 목사 안수를 받고 그분의 영원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미국 유학을 보내주시고, 여의도 사역의 정점을 경험하게 하시고, 대학교수, 교회성장연구소와 성시교회 개척까지 지지해 주셨습니다. 조목사님이야말로 저의 영적 아비요 스승이십니다.
둘째는 피터 와그너 박사님입니다. 부족한 저를 6년간 지도해 주시고 박사학위를 받게 하셨습니다. 제가 논문심사를 마친 후 합격하자 손을 내밀며 “명박사, 축하해요”라며 함박웃음으로 격려해 주신 때가 어제 같습니다. 그분의 ‘교회와 하나님 나라’ 사역을 본받아 한국에서 교회성장 사역을 하게 하신 결정적인 학문적 스승입니다.
셋째는 최영기 목사님입니다. 성경적인 신약교회의 비전을 제시한 분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책의 '신약교회의 7가지 자화상의 근거'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많은 권면과 격려를 하셨고, 저를 통해 가정교회가 좀 더 한국 교계에 퍼졌으면 하는 기대를 보여 주셨습니다. 가정교회가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신약교회와 가깝다고 여전히 생각하게 만든 분이지요.
이 세 분 외에 제가 자전거에 입문하게 하신 채경묵 목사님과 미래의 나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한 벤자민 하디 박사가 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면서 부실한 체력과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지난 10여 년의 자전거 운동으로 제 평생 지금이 가장 건강하고 행복합니다. 하디 박사는 책으로만 만났지만, 그의 삶과 학문적인 이론이 현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퓨처 셀프의 개념을 통해 퓨처 처치를 꿈꾸게 했지요.
이제 또 한 사람이 등장하는데 정기영 목사님입니다. 제 인생의 마지막 기간을, 주님 주신 소명을 위해 전념할 수 있게 하나님이 보내주셨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주님만 아시겠지만 저는 기대합니다. 정목사님과의 동역을 통해 서로의 인생에 엄청나고 위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우리 모두 서로에게 복이 되는 인복(人福)의 주인공이 되십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