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시스템에서 사람이 변하는 이유는 세 축이 정확하게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알고, 느끼고, 원하는 지(知) 정(情) 의(意)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 세 부분이 동시에 충족이 되어야 변합니다. 예배나 집회를 통해서 감동받았다고 사람이 완전히 변하는 것이 아니고, 성경공부를 통해서 은혜를 받았다고 완전히 변하는 것도 아니고, 가슴의 감동과 지적이해와 의지적인 결단이 함께 일어나야 온전하게 변하게 됩니다.
정(情)적인 부분은 목장에서 목장 식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채워지게 됩니다. 지(知)적인 부분은 교회에 나와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복음을 듣고, 삶공부를 하면서 채워지게 됩니다. 의(意) 지적인 부분은 매주일마다 함께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에 따라 말씀대로 살아야겠다고 결단함으로 채워집니다.
오늘오후부터 가정교회 시스템의 한 축인 삶 공부의 첫번째 과정인 ‘생명의 삶’이 시작됩니다. ‘생명의 삶’은 예수님을 믿어보기 원하시는 분, 교회 생활은 해왔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 성경을 읽고 스스로 이해하는 능력을 얻고자 하시는 분, 신앙생활의 체계를 확립하며 신앙적 의문에 답을 얻고자 하시는 분은 꼭 들으셔야 합니다. ‘생명의 삶’을 마치면 누구나 구원의 확신,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능력, 평소에 궁금했었으나 물을 기회가 마땅치 않았던 여러 가지 신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신앙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예봄교회안에서 한 가족으로 신앙생활 하며 교회를 세워가려면 공통분모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생명의 삶입니다. 생명의 삶은 앞으로 가정교회가 정착되어가며 우리 교회의 회원교인이 되고자 하면 누구라도 꼭 들어야 하는 필수과정이 될 것입니다. 예봄교회 사역도 ‘생명의 삶’을 마치신 분에 한하여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등록교인은 목장사역만 가능). 이 위대하고 중요한 첫 발걸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할렐루야!
2020.8.02 최병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