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되어 5월 1일 목장모임부터 함께 모이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예봄교회가 8개의 목장으로 가정교회가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목장모임은 주일예배, 삶공부와 함께 가정교회 근간이 되는 세 축입니다. “신앙생활의 꽃은 목장이다. 목장이 행복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목장이 좋을까요?
첫째, 목장은 진정한 영적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매주 집에서 모여 같이 밥을 먹고 삶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목장은 진정한 모습의 성경적인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주일예배 한 시간만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은 가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족, 식구는 말 그대로 ‘밥을 같이 먹는 입’이 되어야 합니다. 밥만 같이 먹는 것이 아니라 저녁 한때만이라도 공동체가 되는 것이 진정한 가족입니다.
둘째, 목장은 치유와 회복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아픔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일어납니다. 목장에서 마음을 나누다 보면 스스로 치유가 되며 다른 사람도 고난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무엇보다 그 문제를 가지고 함께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과 성경적인 해결책을 받게 됩니다.
셋째, 목장은 나눔과 섬김의 자리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실천 할 수 있는 기회가 평소에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목장에서는 서로를 사랑하고 도와주고 섬기는 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목자 목녀의 헌신의 삶을 보고 배움으로 진정한 제자훈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목장은 영혼구원의 최전선입니다. 불신자가 바로 교회로 오기는 어렵습니다. 목장으로 초대하여 함께 삶을 나누며 정을 쌓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속한 예봄교회에 대하여 궁금해할 것입니다. 그 때 교회로 초대하여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각 목장에서 합력하여 한 사람 이상 전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유익하고 좋은 목장에 모든 성도가 꼭 참석하여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맛보게 되시기를 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0.4.30 최병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