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마다 그 시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단어들이 나옵니다. 고독력(solitude)이라는 단어는 “고독을 당당하게 누리는 힘”이라는 뜻으로 ‘외로움’이라는 단어 loneliness와 구분되게 solitude를 심리학적인 의미에서 사용한 용어입니다. 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지금 이 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힘은 바로 '고독력'입니다. 지구촌시대에 국경과 문화의 장벽 없이 마음대로 다녔던 사람들이 이제는 가까운 가족들조차 마음대로 만나지 못하면서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독력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입니다. 영상예배가 반복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은혜도 반감된다는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예배의 은혜는 내가 얼마나 사모하고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영상예배가 익숙해졌다고 편한 복장으로 구경하듯이 드리지 마십시오. 현장 예배처럼 예배 전에 먼저 온라인으로 주일헌금을 송금하십시오. 예배가 시작되면 절대 일어서지 마시고, 진행순서를 그대로 따라해 주십시오. 가능하면 작은 화면이 아닌 큰 화면으로 보십시오. 스마트폰보다는 컴퓨터 화면이 좋고 컴퓨터모니터 보다는 TV가 좋습니다(지금 교회에서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여 시청할 수 있도록 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고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찬양과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작정하고 교회를 방문하여 기도해보십시오. 교회를 폐쇄한 것이 아니기에 얼마든지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편한시간에 나오셔서 기도드리고, 주일에 못 드린 헌금을 직접 드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고독을 견딜 수 있는 힘, 고독력(solitude)은 하나님의 은혜가 최고입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시18:1)”
주보 지면의 한계로 칼럼의 내용을 충분히 쓰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