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신년이 시작되는 설날을 앞두고 신년 운세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점집을 찾는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2023년 11월 전국의 만 19~34세 개신교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독청년 인식조사’에 따르면, ‘점·사주·타로’를 접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45.4%로 나타났다. ‘명상·요가’(45.7%)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기독 청년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일정 부분 무속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부산에서 26년간 무속인으로 살다가 8년 전 회심한 심선미(54) 부산 제2영도교회 집사는 “과거 무속인 시절, 찾아온 손님의 40%는 기독교인이었다. 청년이나 일반 성도부터 사모 권사는 물론 항존직까지 다양한 직분이 분포해 있었다”고 밝혔다. 그들이 점집을 찾아온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 해소, 가족의 건강 문제, 자녀 문제’ 등이었다고 한다.
심집사는 “기독교인은 호기심에라도 점·사주·타로를 봐서는 안 된다. 점·사주·타로 등을 보는 건 돈을 주고 사망을 사는 행위다. 십계명의 제1계명이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인데 우상숭배는 우리의 생각에서 시작한다. 생각은 마음으로, 마음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하나님 외에 다른 존재에게 미래를 물을까? 하는 찰나의 생각도 우상숭배와 다름없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심 집사는 무속을 멀리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영적으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무속 행위에 발을 들여놓음으로써 악한 영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될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또 “점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은 어둠의 영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재미로 보는 사주풀이와 타로도 예외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악한 영의 존재를 인정하되 결코 그들에게 의지해서는 안 된다. 유일한 신이신 하나님을 믿고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 집사는 “사주풀이의 기본이 되는 역학은 하늘의 기운을 받아 해석하는 것이고, 단순한 역학이 아니라 어둠의 영이 역술가의 입을 통해 말하는 것이다. 타로도 마찬가지로 귀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기독교인에게는 팔자라는 게 없다면서 “기독교인들이 자기 사주팔자에 대해서는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 집사는 마지막으로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믿는다면 당당해야 합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신 분입니다. 온 인류를 주관하시는 유일한 분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제일 좋은 것만 주고 싶어 하시는 분입니다. 당장 상황이 어렵다고 말로 불평불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고 믿음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라고 하였다. 국민일보 발췌
실수하기쉬운 부분에서 확실한 지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