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숙사모가 지난 월요일에 코로나와 폐렴으로 입원을 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성도님들이 여러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유용했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섬김을 받으며 세계 3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의 애덤 그랜트 교수가 쓴「Give and Take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눕니다. 남과의 관계에서 손해 보지 않고 약게 굴어서 이익만을 취하려는 테이커(Taker), 적당히 줄 만큼 주고 또 그만큼 받아내려는 매쳐(Matcher), 무조건 양보하고 주기를 좋아하는 기버(Giver)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려서부터 어른들에게 “사람이 약게 살아야지! 순진하게 살면 이용만 당하고 바보 된다. 네가 준 만큼 받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사회의 각계각층을 조사한 결과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기버(Giver)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 성공도 대단히 의미가 있다”고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을 부정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Taker는 성공을 위해 상대방을 패배자로 만들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그를 질투하거나 적대감을 갖는다. 그러나, Giver는 자기의 성공이 주변 사람의 성공을 유도하는 파급효과를 내기때문에 사람들은 박수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성공의 열쇠를 4가지로 정리하며 기버(Giver)가 다른 부류보다 어떻게 유리한지를 업계의 예를 들어가며 설명합니다.
첫번째 성공의 열쇠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인맥을 얼마나 깊고 넓게 쌓는가에 있다. 그런 면에서 Taker와 Matcher는 절대로 오래 가지 못한다. 쌓는다 하더라도 좁은 인맥만을 유지하게 만든다.
두번째 성공의 열쇠는 우리가 다른 사람과 협력의 시너지를 얼마나 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Taker는 남의 공로를 가로챔으로 오랜 협력을 끌어내지 못하지만 Giver는 다른 사람을 나의 편으로 만드는 능력을 발휘해 나간다.
세 번째 성공의 열쇠는 사람을 키우는(성공시키는) 능력이다. 이것도 Taker의 경우 남을 깎아내리고 나를 높이는데 반해 Giver는 진정으로 남을 높이기 때문에 사람을 키울 수 있다.
네 번째 성공의 열쇠는 설득력, 의사소통, 화법 등으로 만드는 영향력이다. 이 부분에서도 Giver는 굳이 설득하지 않고도 남을 설득하는 면을 갖추게 된다.
「기브앤테이크」이 책은 가정교회 목회철학인 세축 네기둥 중에 ‘보고 배우는 제자훈련과 남을 성공시켜주는 리더십’이 너무 동일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7:12)”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서 한국교회 중에 예봄교회로, 예봄의 여러 목장 중에 현재의 목장으로 여러분을 묶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아낌없이 사랑과 섬김을 흘려보냄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예봄가족 모두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