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역사학자가 유대 광야의 동굴에서 한 그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그물이 갈릴리 호수의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갈릴리에 있어야 할 그물이 왜 물 한 방울 없는 이곳 광야 동굴에 와있었을까요? 역사학자들은 이런 의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로마군의 점령, 열심당원들의 테러 등 어부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더이상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 그는 광야의 동굴로 들어왔다. 세속을 등졌다면 소지품이 간단해야 했지만 그는 그물만은 버릴 수 없었다. 그는 언젠가 갈릴리로 다시 돌아가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에스겔의 말씀을 읽고 있었을 것이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죽은 물이 살아날 것이다. 이 강물이 흘러가는 모든 곳에서는, 온갖 생물이 번성하며 살게 될 것이다.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살 것이다. 그때에는 어부들이 고기를 잡느라고 강가에 늘 늘어설 것이다(에스겔47:8~10)”
여러분은 요즘 어떤 소망을 품고 살고 계십니까?
“코로나19가 끝나면 한걸음에 달려가 예배하리라! 더러워진 주님의 몸 된 성전을 깨끗이 청소하리라! 귀여운 우리 아이들과 한없이 웃어보리라! 듬직한 우리 청소년&청년들을 힘껏 안아주리라! 목장 식구들과 즐겁게 웃으며 식사하리라!” 이런 생각들을 하고 계시진 않는지요?
교회 앞 가로수의 벚꽃 들이 곧 만나게 될 우리 예봄가족들을 생각하며 활짝 웃기 시작했습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19 감염증이 줄어들어 우리 모두가 일상의 삶을 회복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조금만 인내하세요. 예수님 안에서 봄날은 시작됩니다.
2020.4.5 최병희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