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는 한 무대 위에서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관악기, 타악기, 현악기 등이 한데 어우러져 연주하는 것입니다. 전체 구성 중 현악기가 가장 많아서 현악기 소리가 제일 많이 들리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특별히 뒤쪽에 자리 잡고 연주하는 심벌즈, 팀파니, 튜바 같은 악기들은 몇 번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휘자의 그 손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주목하였다가 자기가 연주해야 할 바로 그곳에서 최선의 연주를 합니다.
주님의 교회는 악보와 같습니다. 주님의 교회를 구성하는 지체들이 머리 되신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 몇 번 나오지 않아 중요해 보이지 않는 악기라도 그 악기가 없으면 연주가 안 되듯이 우리 각자도 예봄교회에서 맡은 자신의 역할이 작지만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이번 주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보면서 다시 한번 예봄교회 오케스트라의 위대한 연주곡을 보았습니다. 지휘자는 하나님, 연주곡은 ‘다윗 프로젝트’였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들을 너무 잘 감당하여 어느 해 보다 은혜롭고 재밌고 기억에 남는 성경학교였습니다.
이 연주를 위해 꾸미기로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신 선생님들, 찬양 율동 연극으로 도와주신 분들, 드러나지 않지만 청소와 정리와 음식으로 도와주신 분들, 최고 역작 ‘예봄물댄동산’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 무엇보다 아이들을 품고 기도하며 사랑으로 말씀을 가르쳐 준 우리 선생님들, 기도하며 응원해 준 우리 예봄교회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이 작품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주 7.22-23 청소년부 수련회, 8.3-5 어린이 목자수련회, 8.14-15 청년부 수련회, 8.26-27 장년부 수련회도 기대합니다. 코로나로 움츠렸던 우리들의 몸과 맘과 영이 활짝 웃음으로 천국을 누리고, 경험하고, 전하는 복된 여름이 되길 소망합니다. 천국의 모델하우스 예봄교회의 영광스런 일원이 되게 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